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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여리박빙(如履薄氷)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

by 지식 연금술사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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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박빙
여리박빙(如履薄氷)

 

우리는 종종 ‘매우 위험하고 불안한 상황’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얼음이 얇게 언 강 위를 걷는 것처럼,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크게 사고가 날 것 같은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들인데요. 이러한 상태를 정확히 묘사하는 사자성어가 바로 ‘여리박빙(如履薄氷)’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리박빙의 뜻과 유래, 예문, 그리고 관련된 반대말과 비슷한 사자성어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여리박빙(如履薄氷)의 뜻

  • 겉뜻: ‘얇은 얼음을 밟고 걷는 것처럼(如履薄氷)’ 이라는 의미입니다.
  • 속뜻: 극도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언제 어떻게 깨질지 모르는 얼음판 위를 조심조심 걷듯, 한 순간의 방심도 허락되지 않는 위태로운 상태를 나타냅니다.

 

한자의 뜻

여리박빙(如履薄氷) 如 같을 여 履 밟을 리(이) 薄 엷을 박 氷 얼음 빙
如 같을 여 履 밟을 리(이) 薄 엷을 박 氷 얼음 빙

 

  • 如(같을 여): ~와 같다
  • 履(밟을 리): 밟다, 걷다
  • 薄(엷을 박): 얇다, 엷다
  • 氷(얼음 빙): 얼음

네 글자를 조합하면, ‘얇은 얼음을 밟고 걷는 것과 같다’는 직역적 해석이 됩니다. 이는 실제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했음을 한눈에 떠올리게 하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유래

‘여리박빙’은 주로 중국 고전 문헌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위태로움을 강조할 때 쓰였습니다. 특히 정치나 군사 등에서 아주 작은 실수도 커다란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묘사하는 데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예컨대, 제왕이나 장군의 입장에선 작게 보이는 결정 하나가 나라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늘 얇은 얼음 위를 걷듯 신중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는 사례로 언급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이 말은 일상생활에서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설명할 때 비유적으로 쓰이며, 작은 실수도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예문

  1. "결혼식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서 지금은 여리박빙의 상황이다."
  2. "프로젝트 마감일이 가까운데 예산도 부족하고 일정도 촉박해 여리박빙의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
  3. "당시 군주들은 백성들의 민심을 잃지 않으려고 여리박빙의 태도로 정책을 결정했다."

위 예문들을 보면, 여리박빙은 단순히 조심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전제로 하는 아주 위험한 상황을 가리킵니다.

 

반대말

‘여리박빙’ 자체가 ‘아슬아슬하고 위험함’을 상징하기에, 그와 반대되는 개념은 ‘안정되고 확실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반대 사자성어가 정해져 있진 않지만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 대비시킬 수 있습니다.

  • 안전무사(安全無事)
    • 아무 탈 없이 안전하고 무사하다는 의미로, 걱정거리나 위험이 전혀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 안정태세(安定態勢)
    • 일이나 상황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으로, 아슬아슬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비슷한 사자성어

  1. 백척간두(百尺竿頭)
    • 백 자(尺) 높이의 장대(竿) 꼭대기에 서 있다는 뜻으로, 극도로 위태롭고 불안한 상황을 가리킵니다.
  2. 풍전등화(風前燈火)
    • 바람 앞에 놓인 등불이라는 뜻으로, 언제 꺼질지 모르는 매우 위급한 상태를 비유합니다.
  3. 누란지위(累卵之危)
    • 포개진 달걀이 곧 무너질 것만 같은 위태로운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처럼 여리박빙과 비슷한 사자성어들은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정함’을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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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여리박빙(如履薄氷) 얇은 얼음판을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언제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압축적으로 표현합니다. 정치나 전쟁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여러 가지 프로젝트, 관계, 건강 문제 등에서 한순간의 방심이 커다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죠.

우리는 여리박빙이라는 말을 통해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긴장과 신중함은 때로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위기를 예방하고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자세가 되기도 합니다. 일상 속에서 혹시 여리박빙의 상황을 맞닥뜨리고 있다면, 작은 부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며 안전하게 그 상황을 벗어나는 지혜를 발휘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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