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결의(桃園結義)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

도원결의(桃園結義)

 

인생에서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다면, 그 관계는 가히 ‘피보다 진한 의리’라고 부를 만합니다. 중국의 고전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유래한 ‘도원결의(桃園結義)’는 바로 그러한 의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오늘은 도원결의의 뜻과 유래를 살펴보고, 예문과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도원결의(桃園結義)의 뜻

• 겉뜻: ‘복숭아나무(桃) 동산(園)에서 의(義)를 맺다(結)’라는 의미입니다.
• 속뜻: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피보다 진한 결의(結義)’를 맺는 것을 가리킵니다. 흔히 말하는 ‘의형제’나 ‘생사고락을 함께 할 친구’가 되겠다는 굳은 약속을 의미합니다.

 

한자의 뜻

桃 복숭아 도 園 동산 원 結 맺을 결 義 옳을 의

 

• 桃(복숭아나무 도): 복숭아나무
• 園(동산 원): 동산, 밭
• 結(맺을 결): 매듭짓다, 맺다
• 義(옳을 의): 의로움, 의리

네 글자가 합쳐져, ‘복숭아나무 동산에서 맺은 의리’라는 직역적 의미가 됩니다. 이는 서로가 결코 배신하지 않고 의를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을 함축적으로 보여 줍니다.

 

유래

도원결의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유비(劉備)·관우(關羽)·장비(張飛) 세 인물이 복숭아나무가 가득한 동산에서 의형제를 맺은 일을 말합니다. 당시 황건적의 난(黃巾賊의 난)이 발생하여 국가가 혼란스러웠고, 백성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만나, “이 혼란한 세상 속에서 힘을 합쳐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안정시키자”는 뜻을 나눕니다. 세 사람은 복숭아나무 동산(桃園)에서 의를 맺고(結義), 서로 다른 성씨지만 ‘형제’ 이상의 관계가 되어 생사를 함께하기로 맹세합니다.

이 일화는 훗날 ‘우정과 의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고, “의리를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문

1. “오랜 친구와 함께 대업을 꾸리기로 했는데, 우리끼리도 도원결의 같은 의리를 맺고 싶다.”
2. “삼국지를 읽다가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 장면에서 감동받았다.”
3. “우리는 대학교 때 도원결의하듯 굳은 약속을 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서로를 돕고 살아간다.”

위 예문들은 모두 도원결의를 ‘친구 혹은 동료 간의 굳은 약속, 의형제 관계’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반대말

‘도원결의’가 ‘굳은 의리를 맺다’라는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으므로, 그와 반대되는 개념은 ‘배신이나 의리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사자성어 반대말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표현을 대조해 볼 수 있습니다.

• 배신(背信)
  • 신의를 저버린다는 뜻으로, 도원결의의 정신과는 반대되는 행동입니다.
• 의절(義絕)
  • 맺었던 의를 끊어 버린다는 뜻으로, 도원결의의 약속을 파기하는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자성어

1. 금란지교(金蘭之交)
   •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우정을 뜻하여, 깊은 우정을 상징합니다.
2. 관포지교(管鮑之交)
   •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에서 유래한 말로, 매우 돈독한 친구 관계를 의미합니다.
3. 지란지교(芝蘭之交)
   •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로운 벗이라는 뜻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비유합니다.

이러한 표현들 역시 ‘우정’과 ‘의리’의 가치를 극적으로 보여 주는 사자성어들입니다.

 

금란지교(金蘭之交)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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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管鮑之交)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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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芝蘭之交)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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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도원결의(桃園結義)는 그 유명한 유비·관우·장비의 의형제 맺기 사건을 통해, ‘의리를 위한 굳은 맹세’라는 의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대와 환경이 변해도, 인간 관계에서 ‘진정성 있는 우정’과 ‘서로를 위한 헌신’은 변함없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집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도원결의 같은 굳건한 믿음과 헌신을 실천할 수 있다면, 어려운 상황도 더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복숭아나무가 만개한 동산처럼 아름다운 우정을 맺고 싶다면, 도원결의의 정신을 떠올리며 자신이 먼저 진심과 의리를 베풀어 보는 건 어떨까요? 그 마음씨가 언젠가는 꼭 좋은 인연과 따뜻한 동료애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