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자성어

누란지위(累卵之危)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

by 지식 연금술사 2025. 4. 2.
반응형

누란지위
누란지위(累卵之危)

 

살아가면서 우리가 겪는 상황 중에는 아주 작은 자극만으로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한자어가 바로 ‘누란지위(累卵之危)’입니다. 알을 여러 개 겹겹이 쌓아 올려 놓은 것처럼, 조금만 힘이 가해져도 쉽게 무너질 것 같은 상태를 의미하죠. 지금부터 누란지위의 뜻과 유래, 예문, 반대말, 그리고 비슷한 사자성어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누란지위(累卵之危)의 뜻

  • 겉뜻: ‘겹겹이 쌓아 놓은 달걀(累卵)의 위태로움(之危)’ 이라는 뜻입니다.
  • 속뜻: 아주 작은 계기만으로도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극도로 위험하고 불안한 상황을 비유합니다. 흔히 전쟁, 사회적 위기, 재정 문제 등 어느 한 부분이 잘못되면 전부가 순식간에 붕괴할 만한 상태를 일컫습니다.

 

한자의 뜻

누란지위(累卵之危) 累 묶을 루(누) 卵 알 란(난) 之 갈 지 危 위태할 위
累 묶을 루(누) 卵 알 란(난) 之 갈 지 危 위태할 위

 

  • 累(묶을 루/누적할 루): 겹겹이 쌓다, 포개다
  • 卵(알 란): 달걀
  • 之(갈 지): ~의
  • 危(위태할 위): 위험, 위태롭다

네 글자가 합쳐져, ‘달걀을 여러 개 겹겹이 포개 놓은 것처럼 위태롭다’는 직역적 의미를 얻습니다. 이는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고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 줍니다.

 

유래

누란지위는 고대 중국의 문헌에서 비롯된 사자성어로, 정치나 군사, 혹은 국가의 운명이 극도로 위태롭고 불안정한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예컨대 전쟁 중에 적군의 위협이 임박했거나, 권력 내부의 분열로 인해 나라가 거의 망하기 직전인 상태를 비유할 때 이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달걀을 가득 쌓아 둔 모습을 떠올리면, 조금만 건드려도 계란이 깨지고 와르르 무너질 수밖에 없으니 그 심각성을 쉽게 짐작할 수 있죠.

 

오늘날에는 국가적인 위기뿐 아니라, 개인 사업이나 조직이 어떤 작은 실수나 변수에 의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을 묘사할 때도 사용됩니다.

 

예문

  • “자금 사정이 악화되어 회사가 누란지위의 위기를 맞고 있다.”
  • “이번 결정이 잘못되면 프로젝트 전체가 누란지위가 될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 “전쟁 직전의 국가는 누란지위와 같은 상황이라, 모든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누란지위는 작은 잘못 하나가 큰 파국을 불러올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태를 표현하는 데 쓰입니다.

 

반대말

누란지위의 반대말로, ‘안정되고 흔들림 없는 상태’를 의미할 수 있는 표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사자성어 반대말은 흔치 않지만, 다음과 같은 개념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안전무사(安全無事)
    • 안전하고 아무 일도 없다는 뜻으로, 위태롭지 않은 상황을 말합니다.
  • 안정태세(安定態勢)
    • 전반적으로 안정된 태세를 갖추고 있어 쉽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비슷한 사자성어

  1. 풍전등화(風前燈火)
    • 바람 앞의 등불처럼, 언제 꺼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위기를 비유합니다.
  2. 백척간두(百尺竿頭)
    • 백 자(尺) 높이의 장대 끝에 서 있다는 뜻으로, 극도로 위험한 상황을 가리킵니다.
  3. 여리박빙(如履薄氷)
    • 얇은 얼음을 밟고 걷듯이 조금만 잘못 디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태로움을 표현합니다.

이들 모두 ‘지금 이 순간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한 아슬아슬함’을 묘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풍전등화(風前燈火)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

 

풍전등화(風前燈火) 뜻, 유래, 예문, 반대말, 비슷한 사자성어

우리는 가끔 매우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럴 때 상황의 불안정함을 강조하며 자주 사용되는 사자성어가 바로 ‘풍전등화(風前燈火)’입니다. 이 글에서는 풍전등화의 뜻

knowalchlab.tistory.com

 

정리

누란지위(累卵之危)는 쌓아 놓은 달걀처럼 자칫하면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태를 가리킵니다. 고대 전쟁이나 정치적 상황에서 유래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도 개인적·사회적 위기 등 다양한 맥락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이 표현이 시사하는 교훈은 ‘사소한 부분을 소홀히 다루면 전체가 위험해진다’는 점입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나, 조직을 운영할 때나, 지금의 상태가 누란지위는 아닌지 경계하고 세세한 점까지 관리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작은 균열이 결국 큰 파국을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혹시 현재 진행하는 일이 누란지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빠르게 보완책을 마련하고 허점을 보완해 보세요. 작은 방심이 전체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중함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