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누구나 눈앞의 이익에 마음이 끌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익이 의(義)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 기준을 잡아주는 사자성어가 바로 ‘견리사의(見利思義)’입니다. 이 글에서는 견리사의의 뜻과 유래, 예문, 그리고 반대말 및 비슷한 사자성어를 살펴보며,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행동의 방향성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견리사의(見利思義)의 뜻
- 겉뜻: ‘이익(利)을 보면(見) 의(義)를 생각한다(思)’는 뜻입니다.
- 속뜻: 눈앞에 이익이 보이더라도 그것이 옳은 일인지, 의롭고 올바른 일인지를 먼저 고민하라는 의미입니다. 즉, ‘이익을 좇되, 올바르고 도덕적인 지향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한자의 뜻
- 見(볼 견): 보다, 보고 깨닫다
- 利(이로울 리): 이익, 유리함, 이로움
- 思(생각 사): 생각하다, 고민하다
- 義(옳을 의): 옳고 바른 도리, 정의
네 글자를 합치면 ‘이익을 보면 의를 먼저 생각하라’라는 뜻이 되며, 도덕과 정의를 우선하여 행동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유래
견리사의는 고대 중국에서 유교(儒敎)적 윤리관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공자나 맹자 같은 유교 사상가들은 의(義)를 지키는 것이 인간다운 삶의 근본이라 보고, 물질적 이익에 눈이 멀어 도덕과 정의를 저버리지 말 것을 설파했습니다.
- 맹자(孟子)는 “의(義)가 없는 이익은 취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자주 이야기하며, 이 말이 후대에 “이익을 보면 의를 먼저 생각하라(見利思義)”라는 사자성어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예문
- “사업이 잘되기 위해서는 견리사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아버지는 늘 말씀하셨다.”
- “그는 견리사의의 자세를 잃지 않고, 큰 이익 앞에서도 정의로운 선택을 했다.”
- “견리사의가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유혹이 있어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위 예문들을 통해, 견리사의가 개인적 이익보다 윤리와 정의를 우선하는 태도를 의미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말
- 견리망의(見利忘義)
- ‘이익(利)을 보고(見) 의(義)를 잊는다(忘)’는 뜻으로, 이익 앞에서 도덕적 가치를 내팽개치고 탐욕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말합니다.
- 견리사의와 정확히 반대되는 개념으로, 유교적 경전 등에서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경계해 온 태도입니다.
비슷한 사자성어
- 선공후사(先公後私)
-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적인 일을 뒤로 한다는 뜻으로,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와 정의를 앞세우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 견위수명(見危授命)
- 나라나 조직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서라도 의를 지킨다는 뜻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의를 우선시하는 모습입니다.
- 자강불식(自强不息) (다소 다른 맥락이지만)
-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도덕과 의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정진하라는 유교적 가르침과 연결 지어 볼 수 있습니다.
정리
견리사의(見利思義)는 ‘눈앞의 이익을 보거든, 먼저 그것이 의에 부합하는지 생각하라’는 뜻으로, 이익보다 더 소중한 도덕적 가치를 잊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 삶에서도 유혹이나 탐욕은 쉽게 찾아오지만, 견리사의의 마음가짐을 지닌다면, 결국 더 큰 신뢰와 존경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질적인 이익도 물론 중요하지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 없이 얻은 이익은 오래가지 못하고, 스스로의 가치도 떨어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견리사의를 실천하는 태도는 나와 사회 모두에게 이로운 길임을 명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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