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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속담 뜻, 상황 예시, 비슷한 표현

by 지식 연금술사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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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구더기를 걱정하며 장 담그는 여성

 

우리가 어떤 일을 하려다 보면, 크고 작은 걱정거리나 불편한 상황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그 불편함이 너무 신경 쓰여 아예 처음부터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떠오르는 속담이 있습니다. 바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꺼림칙하거나 귀찮은 일이 두려워서 중요한 일 자체를 포기하는 건 어리석은 선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이 속담의 뜻과 실제 예시, 그리고 비슷한 의미의 표현들을 통해 ‘감수할 것과 포기할 것’을 구분하는 지혜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의 뜻과 의미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는 속담은, 작은 불쾌함이나 방해 요소가 있다고 해서 본래 하려던 중요한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구더기’는 장을 담그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청결하거나 거슬리는 요소를 상징하고, ‘장’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중요한 결과물이나 일의 목표를 의미하죠.

 

즉, 이 속담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불편함이나 문제는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지혜를 전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환경을 기다리기보다는, 그 안에서 감당할 것은 감당하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실제 상황 속 예시

  1. SNS 악플이 무서워 활동을 꺼리는 창작자
    • 어떤 일러스트 작가가 그림을 SNS에 올릴 때마다 생기는 악플 때문에 활동을 중단할까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반응 몇 개 때문에 자신의 창작 활동 전체를 포기하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죠. 이럴 때 누군가가 말합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하고 싶은 거면 그냥 해.”
  2. 사업 시작 전, 실패 걱정만 하는 예비 창업자
    • B씨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창업 아이템이 있지만, 혹시 손해를 보거나 주변에서 비난을 받을까 봐 시작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때 창업을 먼저 해본 선배가 말합니다. “사업하면서 걱정 없는 사람이 어딨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는 없잖아.
  3. 친구와의 갈등이 두려워 솔직한 말을 못 하는 경우
    • 친한 친구에게 오해가 생겼지만, 괜히 꺼냈다가 관계가 더 어색해질까 봐 말하지 않으려는 C씨. 하지만 그 오해를 풀지 않으면 결국 더 큰 갈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주변에서 조언하죠. “불편할까 봐 말 못 하면 결국 친구도 잃을 수도 있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면 안 되지.

 

비슷한 의미의 속담 및 표현

  1. “쏘여도 본전, 안 쏘이면 이득”
    • 무언가를 시도할 때 조금은 감수해야 할 위험이 있지만, 시도 자체가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현실적인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2.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를 잡는다”
    • 어떤 성과를 얻기 위해선 위험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교훈을 줍니다.
  3. “가는 날이 장날이다”
    • 예상치 못한 상황이 겹치더라도 피하지 말고 그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더라도 결국 실행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연결됩니다.
  4.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현대적인 표현으로, 걱정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결국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할 때 자주 쓰입니다.

 

정리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는 속담은,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이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우려를 ‘당연한 일부’로 받아들이는 자세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완벽한 환경, 아무 문제 없는 상황을 기다리기만 하다 보면, 정작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기회는 멀어지기 마련이죠.

 

혹시 지금 당신도 어떤 작은 걱정이나 방해 때문에 중요한 일을 미루고 있지는 않나요? 그 고민이 진짜 ‘포기할 이유’인지, 아니면 잠깐 감수해야 할 ‘불편함’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되뇌어보는 거예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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